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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 중 위험한 플레이를 한 김철욱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김철욱은 지난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도중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 양희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시끄러운 상황, 반대편에서 삼성 임동섭과 김철욱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각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김철욱의 플레이는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KGC 구단은 KBL의 재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구단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 김철욱은 10일 인천 전자랜드전과 12일 울산 모비스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 벌금으로 월봉의 1/3을 낸다.
김철욱은 구단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GC 구단 관계자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부분에 있어서 미안해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동료 선수들의 과거일까지 언급돼 더 미안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징계를 계기로 안좋은 습관이나 의욕은 확실히 잡고 넘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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