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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위 KGC격파. 3강 혼전 양상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2-25 19:51


오리온 애런 헤인즈와 허일영이 25일 KGC에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3위 오리온이 1위 KGC를 격파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9대8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29승15패가 된 오리온은 2위 서울 삼성(29승14패)을 반게임차로 쫓았고, 1위 KGC와 1게임차가 됐다. KGC와 삼성의 2파전 양상에 오리온이 연승행진을 하며 다시 들어온 상황이 됐다.

4쿼터 막판 KGC의 키퍼 사익스가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으며 대 추격전을 펼쳐 83-86, 3점차까지 추격했다.

오리온이 이승현의 골밑 슛 등으로 달아났지만 경기종료 29초를 남기고 전성현의 3점슛이 꽂히며 88-86으로 2점차가됐다. 헤인즈가 자신이 쏜 슛이 들어가지 않자 리바운드를 직접 잡은뒤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키며 3점차가 됐고,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헤인즈는 이날 28득점-9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일영도 20득점-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GC는 사익스(23득점)와 사이먼(22득점)이 좋은 활약을 보였고 오세근도 15득점-12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으나 이정현이 7득점에 묶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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