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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순위 신인 울산 모비스 이종현(23)이 빠르게 프로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약 한달전인 지난달 25일 이종현은 서울 삼성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종현은 2득점 5리바운드에 그치며 거품논란에서 휩싸였다. 삼성 김준일에게 철저하게 당했다. 이종현은 곧바로 2번째 경기인 창원 LG전에서 24득점-18리바운드-5블록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26일 한달만에 다시만난 삼성전에서 이종현은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후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의 역할이 참 크다. 국내선수인 양동근, 하지훈 이종현이 더 좋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 13경기만에 이종현은 점차 팀의 중심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블록슛의 경우 경기당 2.62개로 2위인 안양 KGC 데이비드 사이언(1.91개)을 크게 앞선 선두다.
잠실실내체=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