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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연습 때는 미들슛 잘 들어가는데..."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3-01 18:09


2016-2017 프로농구 모비스와 SK의 경기가 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SK 최준용과 모비스 이종현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3.01.

"미들슛 연습 때는 잘 들어가는데…."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대형 신인 이종현이 라이벌 최준용과의 맞대결에서 우세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현은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전에서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76대61 승리에 앞장섰다. 고비 때마다 골밑에서 중요한 득점과 리바운드를 성공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인 동기 최준용은 이날 경기 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양동근은 "모비스의 기둥"이라고 이종현을 소개했다.

이종현은 경기 후 "미들슛이 연습 때는 잘 들어간다. 그런데 시합 때는 안들어간다. 그래도 동근이형이 계속 던지라고 해서 던졌다. 다음 경기에는 더 잘 넣겠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안들어가도 내 타이밍에 던지면 된다. 우리 리바운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13개 2점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킨 이종현이었다. 성공된 골밑슛 외 미들슛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

이어 자신을 포함해 함지훈과 외국인 선수 2명 4명의 빅맨이 뛴 것에 대한 호흡에 대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현은 이어 "우리 외국인 선수 높이가 낮아 내가 상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힘든 것도 있지만 배우는 것도 많다.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앞선에서 잘 풀어주니 괜찮다. 힘들어도 이 상태로 계속 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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