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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뽑혀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임 감독은 김한별과 첫 만남을 떠올렸다. 새롭게 KB스타즈 감독을 맡은 후 김한별이 다시 농구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 테스트를 통해 다시 영입했다고. "몸상태가 괜찮으면 1번부터 4번까지 쓸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김한별을 다시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김한별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시즌이 끝난뒤 예전처럼 8월이 아닌 다른 국내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는 4월부터 함께 훈련을 하도록 했고, 그렇게 몸상태를 끌어올린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를 낳게 했다고.
임 감독은 "김한별도 지금보다는 10∼20% 정도는 몸상태를 더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파워나 스피드 등을 볼 때 국가대표로 뽑혀도 주전급은 아니더라도 최소 10분 정도는 충분히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김한별을 국가대표로 추천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곤 줄곧 앞서며 KB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KB가 쫓아올 때마다 김한별, 토마스의 슛이 림을 갈랐다. 삼성생명은 3점슛 14개 중 7개를 적중시킨데 반해 KB는 17개 중 2개밖에 넣지 못하며 승부의 추를 돌리는데 실패. 3쿼터에 56-43으로 13점차 앞선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 8점차로 쫓기긴 했지만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74대59로 2연승을 거둬 '최강'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6일 오후 7시 아산에서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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