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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통합 5연패, 더 빛난 MVP 박혜진.
MVP는 박혜진의 몫이었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는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두번째 '통합 MVP' 수상이다.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박혜진은 개인과 팀 모두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35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35분37초를 뛰면서 평균 13.54점(전체 7위, 국내 2위) 5.11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한 박혜진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이미 정상에 오른 박혜진이지만, 이번 시즌은 변신을 했다. 팀 사정상 주 포지션인 2번(슈팅가드) 대신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우리은행은 확실한 1번 없이 개막을 맞았지만, 박혜진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이 공백을 훌륭히 메꿔주면서 빈 틈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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