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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25점 13리바운드)과 르샨다 그레이(19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은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런 경기를 하면 선수도 힘들고 감독도 힘이 드는게 사실이다. '아직 우리팀이 부족하구나'를 느꼈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와 호흡 부분은 더 견고하게 조직력있게 맞춰야한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인사이드가 강하고 어떤 팀이 리바운드를 하는가가 승부에 결정적이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 선수를 가르친 저도 반성하고 선수들도 인식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풀리지 않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인가.
▶우리팀이 포인트가드가 없는데 김단비와 케일라 쏜튼이 어느 정도 해소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김)단비도 경험이 부족한데가 상대 김한별이 롱패스까지 해줄수 있는 선수였다. 마지막 승부처의 집중력 부분도 아쉽다.
-아쉬움이 만히 남는 경기 같다.
▶정말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험많은 선수들이 프로라면 하지 말아야하는 턴오버를 많이 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잘 운영을 해주길 바랐다. 힘들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패스를 잘못해서 하는 미스는 상당히 안타깝다. 내 잘못이다.
-부족한 부분을 꼽자면.
▶스위치 부분에서 손발이 안맞는 것 같고.공격 옵션도 영리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한번에 해버리려고 롱패스를 하는 것이 오늘 두드러지게 나왔다. 패스 플레이로 공간 활용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선수할 때도 이렇게 진 적은 없는 것 같은데 화가 조금 난다. 선수들이 잘해서 이길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좀 더 집중하겠다.
용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