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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저스틴 에드워즈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리온은 1쿼터 삼성의 3점슛에 고전했다. 이관희, 김동욱 등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렸다. 맥클린과 최진수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득점을 쌓으며, 삼성을 추격했다. 1쿼터는 삼성에 15-18로 뒤진 채 끝이 났다. 오리온의 2쿼터 반격이 거셌다. 삼성 이동엽 연이은 3점슛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최진수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7-26으로 뒤집었다. 에드워즈는 빠른 골밑 돌파로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최진욱이 미들슛, 이진욱이 3점슛을 넣으며 도망갔다. 결국 오리온은 전반전을 43-37로 앞섰다.
3쿼터 두 팀의 반칙이 잇달아 나왔고,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전정규, 김강선 등이 바스켓 카운트로 3점씩을 몰아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도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또한, 승부처에선 외곽포가 돋보였다. 반면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꾸준히 득점하며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공격을 길게 끄는 경향이 있었지만, 감을 잡은 듯 했다. 빠른 돌파와 개인기를 삼성 수비진이 쉽게 막지 못했다.
한편, 원주 DB 프로미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1대75로 승리했다. DB는 시즌 13승5패로 공동 1위가 됐다. LG는 시즌 7승11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듀오인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이 각각 20득점씩을 올렸다.
잠실실내=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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