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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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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삼각편대다.
안양 KGC가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2대75로 완승하며 연승 기록을 늘렸다. 경상지역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고 기분 좋게 집에 돌아온 KGC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오세근-데이비드 사이먼-Q.J.피터슨 3총사가 경기를 책임졌다. 시작은 오세근과 사이먼. 두 센터는 전반 허약한 오리온 골밑을 상대로 손쉽게 골밑 득점을 쌓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오세근 15득점, 사이먼 13득점. 두 사람의 활약 속에 KGC는 43-38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는 피터슨이 '미친 활약'을 펼쳤다.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3쿼터에만 17점을 몰아치며 오리온의 힘을 빠지게 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상대 앞선을 압박해 공격 흐름을 끊었다. 3쿼터 피터슨의 활약에 경기는 일찌감치 KGC쪽으로 기울었다.
오세근 23득점 7리바운드, 사이먼 21득점 10리바운드, 피터슨 24득점 5어시스트 5스틸 기록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서로 누가누가 잘하는 경쟁을 하는 듯한 경기였다. 혹사 논란에 시달린 오세근과 사이먼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일찌감치 경기에서 빠졌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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