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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이종현은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 팀의 에이스 다운 모습을 23일 울산 KCC전에서 보였다.
확률 상 슛은 림에 가까울 수록 성공률이 높아진다. 때문에 대부분은 선수들은 자유투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밟지 않은 상태에서 쏜다.
이종현은 "그렇게 쏘면 슛이 길어진다. 포물선을 그리기 쉽지 않아서 일부러 그렇게 한다"고 했다. 올 시즌 바꾼 그의 자유투 루틴이다.
이종현은 "오늘 득점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수비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외곽을 제대로 체크해 주지 못한 헷지 수비(2대2 공격 시 수비자가 순간적으로 외곽 선수를 체크해 주는 수비 기술)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그는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자신감이 생기면서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