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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 5강 체제로 재편되는 것일까.
그런데 생각지 못한 연승 행진이 나왔다. 무려 두 팀이나 말이다. 행복한 12월을 보낸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KGC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창원 LG 세이커스를 물리치고 7연승을 내달렸다. KGC는 같은 날 연장 접전 끝에 KCC에 1점차 석패했지만 이 패배 전까지 8연승을 기록했다. KCC만 잡았다면 3라운드 전승이 가능했었다. 그래도 8연승을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16승11패 공동 4위가 됐다. 공동 2위 SK, KCC와 승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선두 DB와는 2.5경기.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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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현대모비스와 KGC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며 전대미문 5개팀의 선두 경쟁이 펼쳐질 수 있을까. 변수는 부상이다.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주축 선수들의 장악력이 매우 큰 게 농구라, 간판스타들의 부상이 나온다면 팀들에는 치명타다. 전술도 중요하지만 체력, 부상 관리가 향후 일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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