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나이츠가 탄탄한 전력으로 호시탐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인사이드 공격도 심상치 않다. 문경은 SK 감독은 9일 경기 전 "화이트가 예전에서는 주로 외곽에서만 플레이 했다. 그런데 점프력이 좋아서 돌파를 통한 공격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점프를 하면 막을 선수가 없다. 그런데도 점프를 해서 플로터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덩크슛도 하고 돌파를 한다. 이렇게 만드는 데 1년 반이 걸렸다"며 흡족해 했다. 헤인즈의 슛 정확도가 떨어져도 화이트가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으니 상대로선 더 막기 어려워졌다.
국내 선수 중에선 최준용의 3점슛이 돋보인다. 그는 3점슛이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 지난 시즌 평균 0.5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0.8개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자신 있게 외곽포를 성공시키고 있다. 지난 5일 DB전에서 무려 3점슛 5개를 꽂아 넣었다. 그리고 9일 전자랜드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 2개를 쏘아 올렸다. 최준용은 1번 역할을 하면서도 큰 키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따낸다. 최근에는 3점슛이 잘 들어가니, 상대 팀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에 SK는 상위권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