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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부러지더라도 덩크하고 싶었다."
▶올스타에 뽑힐 줄도 몰랐다. 팬들께서 뽑아주셔서 감사했고, 감사한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 주위에서 덩크슛 할 수 있느냐고 묻더라. 발목이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하고 싶었다. 멋있지는 않았지만, 그 덩크로 보답해드린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나도 즐거웠고, 팬들도 즐거웠을 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본 앨리웁 덩크가 멋졌다.
-올스타전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다. (14회)
▶송교창(전주 KCC 이지스)에게 네가 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말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올스타전 중에는 2007년 정규리그-올스타전-플레이오프 MVP를 다 받았던 그 때 올스타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간이 흐른 뒤 큰 기록으로 남게 됐으니까.
-이번 올스타전과 농구 인기 부활에 대한 생각은.
▶젊은 선수들이 확실히 파이팅이 넘쳤다.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더라. 어색한 춤도 더 잘해보려고 의견도 내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죽어있는 농구 인기가 한 번쯤은 다시 살아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