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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복귀전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삼성의 조직력은 3쿼터 초반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라틀리프와의 연결 과정에서 3차례 턴오버가 나왔다. SK는 다양한 공격으로 쿼터 5분30초까지 53-46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쿼터 후반 들어 라틀리프의 수비 리바운드를 앞세워 잡은 공격서 김태술, 커밍스가 외곽포를 잇달아 집중시키며 62-6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라틀리프는 3쿼터서만 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틀리프가 빠진 4쿼터. 허전해진 골밑을 집중 공략당하던 삼성은 쿼터 중반 김동욱의 3점포와 미들슛, 커밍스의 골밑슛으로 76-72로 앞섰다. 그러나 쿼터 막판 3점슛 대결에서 SK가 추격전을 펼쳐더니 결국 82-82 동점,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SK는 연장서 헤인즈, 최준용, 김민수가 힘빠진 삼성 수비를 파고든 끝에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92-85로 승기를 잡은 뒤 막판 최준용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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