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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게 했던 것을 반성한다."
하지만 이날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KCC는 전반에 부진했다. 1쿼터를 16-24로 뒤지는 등 결국 전반을 41-48로 마쳤다. 2쿼터 한때 12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했고,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내줬다. 턴오버도 전반에 9개를 해 상대보다 5개나 많았다.
때문에 추승균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미팅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 재무장을 주문했다. 이날 18점 중에서 10점을 4쿼터에 넣은 이정현은 "느슨하게 했던 점을 반성한다"면서 "하위팀하고 할 때 자꾸 이런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는 분위기를 다잡아 1쿼터부터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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