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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의 외국인 선수 웬델 맥키네스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데뷔 4시즌만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팀도 홈 10연패를 끊고 95대88로 승리해 맥키네스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런 맥키네스도 문제는 있다. 특히 수비에서 적극적이지 않을 때도 있고 과도한 슛 욕심으로 팀 분위기를 흐트려뜨릴 때도 있다. 물론 지난 시즌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뛸 때보다 기록은 좋다. 평균 출전시간도 30분17초로 지난 시즌(28분17초)보다 늘었고 평균득점도 18.70점으로 지난 시즌(18.28점)보다 높다.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부분에서도 올해 기록이 더 낫다.
또 최근에는 심판에게 불필요한 항의를 하기도 한다. 조 감독은 "르브라이언 내쉬가 사사건건 심판에게 불평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더니 맥키네스까지 따라하기 시작했다"며 "전혀 불필요한 행동이다. '상대팀과 심판, 2팀과 상대할 필요없다. 그러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kt는 올 시즌 사실상 '꼴찌' 탈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단 6승(35패)밖에 하지 못한 상황이 다음 시즌대비, 또 팬들에 대한 예의 때문이라도 더욱 승수를 올려야한다. 팀 최다패 기록을 경신할 이유는 없다. 때문에 맥키네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2일 경기에서 보여준 욕심 버린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에도 KBL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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