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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게 르샨다 그레이는 '복덩이'다. 그가 이렇게 맹활약을 펼쳐줄 것이라고는 시즌 초반 코칭스태프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3위를 확정지은 현재 상황으로는 카일라 쏜튼보다 르샨다 그레이의 활약이 더 좋았다. 팀의 3위 확정에 그레이의 지분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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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팀은 73대85로 패했지만 KB는 이날 승리를 만끽하기 보다 그레이에 대한 방어책을 시급하게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레이가 KB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이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KB는 21일 경기처럼 승리를 낙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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