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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버튼의 폭발력에 당했다."
전반은 SK가 리드했다. 경기 시작 직후 14초만에 DB 주전가드 두경민이 1차전 막판 다쳤던 무릎을 다시 다치면서 벤치로 물러나는 바람에 SK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상대 주득점원인 디온테 버튼도 전반에 11득점으로 막아내며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전반은 SK가 47-41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흐름이 완전히 DB로 넘어갔다. 쿼터 초반 DB 식스맨 서민수에게 3개의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하더니 5분경부터 버튼에게 3연속 3점포를 포함해 연속 18득점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75-66, DB의 리드로 바뀌어있었다. 그리고 이 격차는 4쿼터에 별로 좁혀지지 않았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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