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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장수감독으로 SK의 레전드가 된다.
현재 KBL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팀을 지휘한 감독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이다. 유 감독은 지난 2004∼2005시즌 모비스의 감독을 맡아 이번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동안 정규시즌 우승 5차례(2005∼2006, 2006∼2007, 2008∼2009, 2009∼2010, 2014∼2015)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5차례(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등 현대모비스를 명문팀으로 만들었다.
허 재 감독도 전주 KCC 이지스와 10년을 함께 했다. 2005∼2006시즌에 감독직을 맡은 허 감독은 2014∼2015시즌까지 두차례(2008∼2009, 2010∼2011)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현역 감독 중에서 장수하는 감독이 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유도훈 감독은 2010∼2011시즌부터 이번시즌까지 8시즌을 이끌었다. 이중 한번만 제외하고 7번이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도 2011∼2012시즌부터 7시즌을 했다. 2015∼2016시즌 팀을 14년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 팀에서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는다는 것은 그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문 감독은 7시즌 동안 팀을 두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고, 이번시즌엔 드디어 18년만의 우승이란 오랜 숙원을 풀어줬다. 문 감독과 SK는 얼마나 함께하며 더 많은 추억을 만들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