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가진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4대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향해 기분좋게 첫 발을 떼었다.
지난 2015년부터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두 팀은 이번에도 양보없는 승부를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106-107로 뒤지고 있던 4쿼터 종료 4.7초전 조지 힐이 자유투 2개를 얻으며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힐이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만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2구째가 실패한 뒤 림을 맞고 나온 공을 J.R 스미스가 잡았으나, 스미스가 슛 대신 외곽으로 드리블하는 바람에 허망하게 승리 기회를 놓쳤다.
패배 위기를 넘긴 골든스테이트는 연장전에서 케빈 듀랜트의 자유투 2개와 클레이 톰슨의 3점포, 숀 리빙스턴의 4득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 지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인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최다 득점(51점)을 기록하고도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