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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형태가 뻐그러졌다."
결국 전반을 40-43으로 뒤진 코리아는 후반전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대만도 에이스 펑쑤친(21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계속 한 골차 안팎으로 따라가던 코리아는 종료 직전 승리 기회를 잡았다. 28.7초전 김한별이 골밑슛을 성공해 71-71을 만든데 이어 파울에 의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이 자유투를 실패하면서 경기가 연장으로 들어갔고, 결국 대만에 주도권을 다시 내줬다.
이날 패배에 대해 대표팀 이문규 감독은 "수비의 변화를 많이 가져가려 하다 보니, 그 포메이션 변화에서 문제가 좀 생겼다. 또 승리 찬스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쨌든 다음에 또 다시 (대만을) 4강에서 만나게 되니까 그때 이기면 된다. 그때를 생각해서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