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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접전 끝에 짜릿한 2점차 신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77대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8승1패를 기록하게 된 현대모비스는 홈 5연승과 LG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LG는 3쿼터에 김종규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제임스 메이스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차곡차곡 좁혔다. 현대모비스를 16득점으로 묶은 LG는 61-55로 6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끝내 분위기를 바꿨고, 75-75 동점에서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종현의 결승 득점으로 이길 수 있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2득점, 섀넌 쇼터가 20득점을 기록하며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LG는 메이스가 26득점, 조쉬 그레이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수비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