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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위닝샷' 현대모비스, LG에 2점차 신승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11-03 17:17


이종현(왼쪽). 사진제공=KBL

라건아(오른쪽). 사진제공=KBL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접전 끝에 짜릿한 2점차 신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77대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8승1패를 기록하게 된 현대모비스는 홈 5연승과 LG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디제이 존슨을 선발로 투입한 현대모비스는 1쿼터 초반 답답한 공격 전개로 부진했다. 그러다 후반 라건아 투입 후 공격 활로가 뚫리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어 2쿼터에도 속공 찬스를 살리고, 양동근과 함지훈의 3점슛을 보태 앞서기 시작했다.

LG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LG는 3쿼터에 김종규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제임스 메이스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차곡차곡 좁혔다. 현대모비스를 16득점으로 묶은 LG는 61-55로 6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끝내 분위기를 바꿨고, 75-75 동점에서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터진 이종현의 결승 득점으로 이길 수 있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2득점, 섀넌 쇼터가 20득점을 기록하며 쌍끌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LG는 메이스가 26득점, 조쉬 그레이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수비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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