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걱정했던 것보다는 준수한 1라운드였다.
헤인즈의 공백은 분명히 컸다.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헤인즈가 없다보니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때 확실하게 믿을 선수가 김선형 정도 밖에 없었다. 결국 SK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SK는 평균 득점은 73.7점으로 10개 팀 중 꼴찌였지만 실점은 80.8점으로 전체 두번째로 적은 실점을 했다. 실점이 득점보다 더 많았음에도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내면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었다.
SK는 당초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온 리온 윌리엄스와의 호흡도 괜찮고 성적도 나쁘지 않아 헤인즈가 좀 더 완벽해질 때까지 윌리엄스와 몇 경기를 더 치를까도 고민했지만 최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헤인즈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 헤인즈를 7일 경기부터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선형은 3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S-더비'에서 59대57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돌아온 뒤부터 우리 농구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헤인즈의 복귀를 반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