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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없이 상위권 SK. 헤인즈와 함께 비상 꿈꾼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0:22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진SK 애런 헤인즈가 7일 전자랜드전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BL

걱정했던 것보다는 준수한 1라운드였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서울 SK 나이츠가 1라운드를 5승4패로 마무리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창원 LG 세이커스 등과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8승1패)와는 3경기차.

최준용이 갑작스런 부상이탈로 쉽지않은 시즌이 예상됐고, 지난시즌 정규시즌 최종전서 십자인대 파열의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애런 헤인즈의 몸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어려운 1라운드가 예상됐다.

헤인즈의 공백은 분명히 컸다. 중요한 상황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헤인즈가 없다보니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때 확실하게 믿을 선수가 김선형 정도 밖에 없었다. 결국 SK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SK는 평균 득점은 73.7점으로 10개 팀 중 꼴찌였지만 실점은 80.8점으로 전체 두번째로 적은 실점을 했다. 실점이 득점보다 더 많았음에도 이기는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내면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었다.

2라운드에선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7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부터 헤인즈가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수의 핵심인 헤인즈가 오면 더 탄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듯하다.

SK는 당초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온 리온 윌리엄스와의 호흡도 괜찮고 성적도 나쁘지 않아 헤인즈가 좀 더 완벽해질 때까지 윌리엄스와 몇 경기를 더 치를까도 고민했지만 최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헤인즈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 헤인즈를 7일 경기부터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선형은 3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S-더비'에서 59대57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돌아온 뒤부터 우리 농구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헤인즈의 복귀를 반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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