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으로 첫 인사' 오리온 시거스, 데뷔전 어땠나

기사입력 2018-11-23 21:24


제이슨 시거스. 사진제공=KBL

아직은 적응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선수 제이슨 시거스를 등록했다. 오리온은 부진했던 단신 외국인 선수 제쿠안 루이스를 교체하고, 시거스를 선택했다. 분위기 반등을 위한 카드였다.

지난 시즌 이스라엘 리그 26경기에서 평균 14.3득점-2.5리바운드-2.4어시스트를 기록한 시거스는 주로 유럽에서 활약해왔다. 취업 비자 발급을 받자마자 등록된 시거스는 1쿼터 후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미 교체된 루이스는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고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거스는 2쿼터 초반 외곽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자신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대릴 먼로와의 콤비 플레이때 화려한 백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시차 적응 피로도로 인한 문제로 몸이 무거운 탓인지 움직임이 가볍지는 않았다. 또 수비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몇차례 나왔다.

3쿼터 후반부터는 몸이 풀린듯 속공 찬스를 몇차례 살리면서 득점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4쿼터 막판에 재투입된 시거스는 스틸도 한개 추가했다. 데뷔전은 총 8득점-3리바운드-1어시스트로 마무리 했다.

일단 한 경기로 단정짓기는 힘들다. 아직 팀 패턴도 숙지해가는 과정이라 손발을 조금 더 맞춰야 진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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