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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리그 최약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며 리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대승의 주역은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포워드 노현지였다.
이날의 OK저축은행 승리의 히어로는 단연 노현지였다. 이날의 노현지는 상대팀 같은 포지션인 여자프로농구 최고스타 김단비의 전성기를 연상케했다. 정확한 3점포와 거침없는 돌파에 의한 인사이드 득점으로 초반부터 승리 흐름을 주도했다. 1쿼터에 5점을 넣은 노현지는 2쿼터에 4개의 3점슛 중 3개를 성공하며 순도높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덕분에 OK저축은행은 전반을 40-26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노현지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전반에만 14점으로 자신의 종점 한 경기 최다득점(9점) 기록을 뛰어넘은 노현지는 후반에도 고비 때마다 정확한 3점포를 터트려줬다.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갈린 4쿼터 종료 4분23초 전에 코트를 빠져나갈 때 이미 26득점을 기록해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13득점)보다 딱 두 배 많은 득점이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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