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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내선수들 부담을 덜어줘야죠."
핵심 전력감인 라건아-이대성 영입으로 전력 강화된 점을 떠나 올시즌 가장 큰 걱정을 해소할 발판을 찾았기 때문이다.
KCC 구단에 따르면, 사실 전 감독은 트레이드 카드를 생각한 적이 없었다. 전 감독은 조이 도시의 공격력 부족때문에 용병 교체만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 카드가 있다는 구단의 보고를 받고 귀가 솔깃했다. 포인트가드와 빅맨 포워드의 고민을 덜 수 있는 카드였기 때문이다. 베스트 가드였던 유현준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자 궁여지책으로 송교창 이정현을 리딩가드로 활용했던 전 감독은 "검증된 이대성이 들어오면 이정현과 송교창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서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선수들 부담도 가중됐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반갑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트레이드 확정 통보를 받은 전 감독은 보내야 할 박지훈 김국찬 김세창을 차례로 불러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특히 박지훈 김국찬은 비시즌 훈련 동안 야심차게 조련시킨 '기대주'여서 마음이 더 아팠다.
"현대모비스가 그들을 선택했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는 전 감독은 "훌륭한 유재학 감독 밑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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