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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오늘 챔프전이에요?"
이날 경기는 KCC가 전날 역대급 트레이드를 단행한 이후 첫 무대였다. 현대모비스에서 데려온 이대성-라건아, 대체용병 찰스 로드가 모두 출격했다.
많은 관심을 받아야 보람을 느끼는 게 숙명인 구단 프런트는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원정팀 DB의 김현호 사무국장은 "우리도 올시즌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이었는데 전주 분위기가 뜨거워진 걸 보니 동업자로서 보기 좋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팬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3500명 규모인 전주실내체육관은 꽉 들어찼다. 관중석 끝쪽 난간에 서서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11일 오전 이후 평일 입장권 예매율이 평소보다 20% 이상 상회했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던 구단 관계자들은 전반 종료 뒤 관중 집계표를 받아들고 또 입을 쩍 벌렸다. 4147명. 올시즌 두 번째 만원, 최다관중이었다. 시즌 개막전이 홈경기(4105명) 때가 종전 최다였는데 토요일 주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히 놀라운 수치다. 이전에 1차례 주중 경기서는 2860명에 불과했다.
KCC 관계자는 "트레이드를 또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앞으로 트레이드 이후 변화된 모습이 펼쳐진다.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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