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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박지훈까지 터졌다. 4대2 트레이드 이후,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4연승의 삼성을 눌렀다.
하지만 올 시즌 국내 농구의 트렌드는 기본적으로 외곽 중심이다. 단순한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2대2를 통한 외곽 플레이의 비중이 높아졌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더 효율적이다. 매 경기 입증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 플레이에 의존하는 팀들이 외곽 공격이 활발한 팀에게 패하는 횟수가 상당히 많다. 현대모비스의 팀 컬러가 바뀌었다.
삼성이 초반 강력한 외국수비와 미네라스의 몰아치기 득점(1쿼터 9점)으로 26-14, 12점 차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리온 윌리엄스 대신 자코리 윌리엄스로 외국인 선수를 바꿨다. 경기 속도를 높혔다. 이때부터 대 반격이 나타났다.
김국찬과 자코리 윌리엄스가 내외곽을 휘지었다. 여기에 또 다른 트레이드 카드 박지훈과 신예 서명진이 3점포로 가세했다. 게다가 2쿼터 막판 양동근이 장거리 3점포를 터뜨리면서 44-41, 첫 역전.
특히, 박지훈은 3쿼터 결정적 스틸에 의한 속공 3점 플레이(레이업 슛+ 파울 보너스 자유투)로 기세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맥을 짚는 수비와 고비마다 결정적 외곽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3쿼터 이후 10점 차 이상의 안정적 리드. 5연승을 노리던 삼성을 완파했다.
김국찬은 15득점, 4어시스트. 박지훈은 17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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