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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가 3주간의 브레이크를 마치고 24일 재개된다.
따라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이 기간 중 일어난 트레이드와 영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KB스타즈와 BNK썸은 김진영과 김소담을 맞트레이드 하며 변화를 줬다. KB스타즈의 경우 걸출한 센터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미들슛이 좋은 센터 김소담을 데리고 왔다. 박지수와 공격 범위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김소담이 센터 자원임에도 골밑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많아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이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김진영은 포워드와 가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고, 공수에서 모두 부지런히 움직이며 찬스를 잡아가는 스타일이기에 구 슬과 노현지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리딩도 하며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BNK는 의욕적인 창단에도 불구, 1라운드에서 주전 진 안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에서 5전 전패를 당한 상태라 빨리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도 2라운드부터 박하나와 김단비를 각각 정상적으로 기용할 수 있어 전력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있다. 비시즌 중 부상과 재활로 정상적인 몸 컨디션이 아니었던 두 선수는 휴식 기간을 거쳐 2라운드부터는 기대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한은행은 비시즌 중 대부분의 주전들이 바뀌었음에도 부상 선수 속출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3주간의 시간을 새로운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지는 좋은 기회로 활용했다.
KEB하나 역시 주 득점원인 강이슬이 1라운드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지역예선에서 좋은 활약으로 슛 컨디션을 회복하고 경기 체력을 끌어올린 것이 2라운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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