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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정희재의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이 창원 LG를 살렸다.
그나마 외국인 선수들 덕에 득점이 나왔다. LG는 캐디 라렌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득점을 책임졌고, 외곽 동료들에게 찬스를 내줬다. 성공이 되지 않아 문제였다. 전자랜드는 섀년 쇼터가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머피 할로웨이가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게 너무나 뼈아팠다.
저조하던 양팀의 경기는 4쿼터 뜨겁게 전개됐다. 접전 상황 LG는 정희재가 팀을 구했다. 라렌이 골밑에서 욕심을 내지 않고 자신에게 붙은 수비를 이용해 외곽 찬스를 봐줬다. 지독히도 터지지 않던 외곽인데, 정희재가 연속 두 방 3점슛을 두 개를 성공시키자 경기 흐름이 LG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정희재가 물꼬를 트자 중요한 순간 이원대까지 3점슛을 추가했다.
승리에 기쁠 수 있지만, LG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 21득점 12리바운드의 라렌이 없었다면 결코 이기지 못했다. 여기에 2점슛 성공률이 42개 시도 11개 성공 26% 성공률로 참혹했다. 3점슛도 31개를 던져 10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20%대에 그칠 뻔 했다.
물론, 이런 LG를 상대로 패한 전자랜드는 더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참패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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