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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모아야 한다."
관심은 폭발적이다. 숫자가 입증한다. 지난 2016년 고양에서 열린 1회 때는 608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회(5865명),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회(7511명) 농구영신에도 만원관중을 불러모았다. '농구영신=흥행' 공식은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전쟁이 펼쳐졌다. 불과 10분 만에 1층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2층 지정석도 한 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첫 번째 농구영신을 진행했던 고양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홈 팀의 일이지만, 특정 구단의 이벤트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KBL의 10개 구단이 힘을 모아 함께하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착안해 개별 구단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 SK 관계자 역시 "KBL 10개 구단이 반드시 경품을 보낼 의무는 없다. 개별 구단의 협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함께하는 의미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농구영신을 준비했던 LG 관계자는 "농구영신을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팬들께서 즐거워한다. 농구영신은 농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농구 흥행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으면 서로 도와야 한다. 단 한 명의 팬이라도 더 즐거움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다른 구단들도 돕고 있다. 우리도 올해 KT에 팬들을 위한 선물을 보냈다"고 말했다.
어느덧 전통이 된 농구영신과 십시일반 정신. 농구영신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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