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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더 이상 밀리면 안된다." 창원 LG 현주엽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SK와의 새해 첫 경기를 앞두고 한 말이다. 4라운드에서도 부진하면 회복 불능의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면 아직까지는 중위권 반등을 위한 노력을 해 볼만 하다는 뜻. 이러한 결의가 외국인 선수 전격 교체로 나타났다.
4라운드가 막 시작된 시점에서 결국 LG는 다시 한번 외국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번에 영입한 샌더스는 유럽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던 선수다. 2015~2016, 2016~2017시즌에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고, 2017~2018시즌에는 스페인에서 활약했다. 이때가 최전성기였다. KBL구단이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몸값이 높았던 시기.
그러나 부상으로 2018~2019시즌에 재활을 하며 가치가 하락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NBA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하부리그(G리그)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끝에 최근 방출당했다. 덕분에 LG가 싼 값에 영입할 수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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