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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파서요…."
경기 뒤 박지수는 "표정 관리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속상했다. 참고하기는 했는데 오늘 '너무하다' 싶은 게 있었다. 점수 차이가 난다고는 하지만, 경기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나만 그런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도 그랬을 것이다. 내가 더 노련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박지수는 센터라는 포지션 특성 상 더욱 거친 몸싸움을 겪는다. 골 밑 전쟁에서 이겨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지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석권한 에이스다.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박지수를 향해 도를 넘는 비난을 가했다. 결국 박지수는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그는 BNK전 직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감당해야 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묵묵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마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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