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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주 KCC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난적 서울 SK를 꺾으며 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원정 패배에 더해 핵심선수인 최준용이 경기 중 부상을 입으며 큰 위기에 직면했다.
이런 독려가 힘이 됐는지 1쿼터는 막상막하였다. 오히려 SK가 초반에 김민수와 변기훈, 최준용 자밀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12-2로 앞서나갔다. 작전 타임으로 호흡을 고른 KCC는 송창용과 송교창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결국 1쿼터는 17-17로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양팀 모두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러다 2분 20여초가 지난 뒤 라건아의 점퍼로 KCC가 득점의 물꼬를 열었다. KCC가 앞서나가면 SK가 추격하는 양상. 최성원과 최준용이 3점포를 터트렸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큰 변수가 발생했다. 드리블하며 하프라인을 넘어서려던 최준용이 유현준과 충돌하며 코트에 굴렀다. 이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결국 최준용은 들것에 실려나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각각 서울과 인천에서 열린 서울 삼성-부산 KT전과 인천 전자랜드-창원 LG전에서는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삼성은 90대74로 승리하며 지난해 1월 29일부터 1년 이상 이어진 KT전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어 LG는 26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한 캐디 라렌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1대65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안양 KGC전은 연장 접전 끝에 DB의 103대95 승리로 끝났다. DB는 이 승리로 KGC와 공동 1위가 됐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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