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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무 갑작스럽게 은퇴를 해서…."
그래서일까. 조성민은 양동근의 은퇴 소식을 접한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조성민은 "(양)동근 형 은퇴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한참 고민하다가 조심스레 문자를 보냈다. 형이 전화로 상황을 설명해줬다. 이별이 너무 갑작스러운 느낌이었다. 코로나19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어 더 그런 것 같다. 게다가 은퇴 발표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했다. 뭔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너무 아쉽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성민은 양동근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는 지난 1일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에서 열린 양동근 은퇴 기자회견장을 찾아 꽃다발을 건넸다. 조성민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형이 선수로서 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은 꼭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자회견 현장에 가니 정말 많은 분들께서 와 계셨다. 다들 이렇게 많이 아쉬워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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