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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트 위를 펄펄 날던 '형님들'이 하나둘 코트를 떠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형님들'의 선택은 어떨까. 올 시즌 FA 대상자 중 마흔을 넘은 선수는 총 6명. 이 가운데 전태풍 등 3명이 은퇴를 결심했다. 이제 남은 선수는 셋. 문태영 김동욱(이상 서울 삼성) 오용준(울산 현대모비스)이 그 주인공이다.
'맏형' 1978년생 문태영은 현역 연장과 은퇴의 갈림길에 놓였다. 나이와 연봉, 아주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1980년생 오용준은 현역 연장 의지가 매우 높다. 지난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뒤 알토란 활약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였다. 변수는 리빌딩이다. 현대모비스는 '에이스' 양동근이 은퇴를 결정했다. 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어린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가 오용준과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김동욱은 원 소속팀인 삼성과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플레이어' 김동욱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가드와 포워드를 오갈 수 있다.
농구계 관계자 A는 "마흔 줄에 접어든 선수 일부가 은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 외 선수들은 현역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라고 귀띔했다. 과연 새 시즌에는 형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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