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시작부터 혼전이다.
2라운드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 웃었던 팀들이 2라운드 거짓말처럼 무너졌고,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팀들이 2라운드에 기사회생했다.
방성윤의 소속팀 한울건설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막 라운드에서 2전승을 챙겼던 한울건설은 2라운드에서 데상트, 아프리카에 연속으로 발목을 잡혔다. 반대로 1라운드 2전패를 당했던 데상트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울건설, 아프리카를 연파하며 믿기 힘든 2연승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전태풍, 이승준, 이동준의 한솔레미콘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개막 라운드에서 방성윤의 한울건설에 일격을 맞으며 1승1패로 마쳤지만, 2라운드에서 박카스와 스코어센터를 연파하며 리그 유일의 3승팀이 됐다. 하지만 한솔레미콘도 다음 라운드에서는 엔트리 활용과 선수 일정상 주축 선수들이 빠질 수 있어 방심은 금물.
이렇게 2라운드를 마친 결과 절대 강팀이 없다는 게 증명됐다. 예상하지 못하던 결과가 속출했다. 2라운드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4경기 전승팀이 없고 4경기 전패팀도 없는 혼전의 상황이다. 3대3 농구 특성상 엔트리 구성과 그날의 경기 컨디션과 부상, 그리고 상대팀과의 매치업 상성에 따라 경기 내용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우승팀을 속단할 수 없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 리그를 지켜보는 재미가 한층 배가될 듯 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