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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귀화 혼혈 선수 시대, 10년 만에 사실상 문을 닫았다.
화려했던 귀화 혼혈 선수,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하나둘 은퇴를 선언했다. 이승준 문태종에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전태풍마저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까지 현연 연장 의지를 보였던 문태영은 FA(자유계약) 시장에서 미체결 선수로 남았다. 계약 미체결 선수는 다음 시즌 다시 도전할 수 있다. 그러나 마흔을 넘긴 문태영의 나이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실적으로 문태영이 1년 쉬고 다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사실상 막을 내린 귀화 혼혈 선수 시대. 그렇다면 코트 위에서 또 다른 귀화 혼혈 선수를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 KBL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이사회를 통해 귀화 혼혈 선수 제도를 폐지했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다. 해외동포 혹은 혼혈 선수가 KBL에서 뛰기 위해서는 귀화 후 일반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한다. 혼혈 선수 아이라 리가 미국 대학무대에서 활약하고는 있지만, 그가 귀화 후 한국 무대를 두드릴지는 미지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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