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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선두권 싸움.
선두를 달리던 한솔레미콘이 2전승을 거뒀다면 데상트, 아프리카와의 3강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발생했고, 결국 시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한솔레미콘은 2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반면,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데상트와 아프리카의 기세는 여전히 무서웠다. 데상트는 5라운드에서도 2전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2연패 후 파죽의 8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데상트는 스코어센터를 22대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5라운드 하이라이트였던 한솔레미콘전에서 18대17로 신승을 거뒀다. 한솔레미콘의 경우 이날 출전 예정이던 전태풍이 급성 장염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미리 엔트리 교체를 하지 못한 한솔레미콘은 어쩔 수 없이 이승준 이동준 이현승 3명의 선수로 두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하필 중요한 데상트전이 두 번째 경기였고,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선두권 순위가 요동쳤다. 데상트, 한솔레미콘, 아프리카의 승점 포인트가 390점으로 나란히 동률이 된 것. 세 팀은 총 득점으로 중간 순위를 가릴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데상트 205점, 한솔레미콘 202점, 아프리카 187점으로 1, 2, 3위가 결정됐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 세 팀이 두 라운드를 남기고 동일 선상에 섰다고 보면 된다. 2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4강 직행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우승도 좋지만, 최소 2위를 차지해야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해진다. 남은 두 라운드 세 팀끼리의 맞대결 결과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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