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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가 8월1일(한국시각) 재개한다.
일단 첫번째 승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는 15승50, NBA 재개에 초대를 받지 못한 팀이다.
여전히 라인업은 화려하다. 부상자가 많다. 휴식이 필요하다. 클레이 톰슨은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팀 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내년 대권을 도전할 수 있는 휴식 기간이다.
파이널에 진출하면 더욱 그렇다. 승자는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지만, 패자는 파이널 진출의 경험치만 쌓인다. 때문에 실속없이 다음 시즌 대비할 후유증만 맥스치로 쌓았다.
또 다른 승자는 자이언 윌리엄슨이었다. 시즌이 조기 종료될 경우, 신인상 0순위는 자 모란트였다. 자이언의 경기 출전 수가 너무 모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재개로 자이언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에 대한 강력한 탄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두번째 패자는 동, 서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레이커스와 밀워키 벅스다.
그들은 동, 서부 플레이오프 내내 홈 어드밴티지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올랜도에서만 경기가 치러짐에 따라 이런 홈 어드밴티지를 송두리째 없어진 채 PO를 치르게 됐다.
반면 숨은 승자는 LA 클리퍼스다.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의 핵심적 볼 핸들러다.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쿰보의 의존도가 상당히 심한 팀이다.
하지만,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이바카 주바치 등 부상 이슈가 많았던 팀이다. 적절한 시즌 재개 시점 때문에 이런 후유증을 적절히 컨트롤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게다가 단기전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정규리그의 강자, 레이커스와 밀워키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불리함도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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