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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창원 LG가 무려 589일 만에 원주 DB를 쓰러트렸다. 골밑의 우위와 정희재를 필두로 한 토종 슈터들의 인정사정 없는 외곽포로 DB를 5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1쿼터는 시소게임이었다. LG는 김동량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동량은 1쿼터에 2점슛 3개, 3점슛 1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11점을 쏟아 부었다. 슛 성공률 100%였다. 이에 맞선 DB는 저스틴 녹스가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경민이 3점에 그쳤고, 허 웅은 2점슛 1개를 던져 넣지 못했다. 1쿼터는 19-18로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였다. '에이스' 캐디 라렌이 투입돼 7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인사이드를 탄탄히 지켰다. 득점은 정희재의 몫이었다. 정희재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넣었다. 서민수, 조성민, 이원대 등도 지원 사격을 했다. DB는 인사이드가 불리해지자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3점슛 8개 중 4개를 넣어 비교적 효율이 좋았다. 하지만 워낙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다른 공격루트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LG가 41-34로 앞섰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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