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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WKBL 2020~2021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유망주들이 많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즉시 전력감은 많지 않지만, 2~3년 양성을 하면 제 몫을 할 재목들이 꽤 있다"는 평가다.
신체조건을 측정하는 컴바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다연(삼천포여고)도 눈에 띈다. 1m74로 신장은 작지만, 윙스팬은 1m82로 길다. 스피드와 민첩성에서 압도적 능력을 과시했다. C 감독은 "작은 박지현을 보는 느낌이다. 신한은행 김단비와 비슷한 운동능력을 지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온양여고 편선우(1m81), 화봉고 조수민(1m80)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피드가 나쁘지 않고, 좋은 신체조건을 지녔다. D 감독은 "즉시 전력감으로 부족하지만, 2~3년 내의 성장폭은 상당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했다. 숙명여고 센터 장은혜(1m83)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
가드진에는 부산대 이지우(1m70)와 수원대 박경림(1m70)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지우는 상당히 저돌적이고, 박경림은 좋은 운동능력과 함께, 뛰어난 패싱센스를 지녔다. 또 온양여고 조수아(1m72) 역시 아직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좋은 돌파력과 활동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WKBL 신인 드래프트는 4일 오전 한 차례의 트라이아웃을 거친 뒤 6개 구단이 지명한다. 1그룹(1~3순위 지명권)은 삼성생명이 1/2, BNK 썸이 1/3, 신한은행이 1/6의 확률로 1순위를 추첨한다. 단, 신한은행은 한채진을 받는 조건으로 우선 지명권을 BNK에게 양도했다. 즉, 1순위는 삼성생명과 BNK가 각각 1/2의 확률을 놓고 추첨하게 된다. 2그룹(4~6순위 지명권)은 하나원큐가 1/2, KB스타즈가 1/3, 우리은행이 1/6의 확률로 추첨한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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