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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설픈 높이로 승리했다."
경기 뒤 강 감독은 "졸전이었다. 힘든 경기였다. 어설픈 높이로 승리했다. 영리하게 플레이를 풀지 못했다. 초반에 우리가 고전한 것은 우리 가드들이 투 맨 게임을 제대로 풀지 못한 것이다. 힘든 흐름이었다. 선수들이 고비를 넘겨 승리한 것은 칭찬할 부분이다. 전자랜드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다. 앞으로 더 많이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이종현-제프 위디로 이어지는 '빅 라인업'을 활용했다. 강 감독은 "이승현이 체력적으로 다운 돼 있다. 전반에 무릎을 한 대 맞았다. 참고 뛴 것은 고맙다. 이종현이 팀에 왔다. 그 부분을 커버하면 기회를 얻는다. 위디가 골밑 슛 몇 개 넣어준 것은 고맙다. 더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사실 외국인 선수 다 빼고 경기하려고 했다. 좀 느껴야 한다는 의미다. 외국인 선수도 끌어 올려야 한다. 동시에 이종현을 끌어 올려야 하는 것도 과제다. 수비에서 국내 선수들과 훈련한 것이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보름여 휴식을 취한 뒤 12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결한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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