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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는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 아깝게 패했다. 당시 상대는 LA 클리퍼스였다.
물론 공수 조직력을 탄탄하게 하면서 돈치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긴 한다. 하지만, 돈치치가 막히면 댈러스의 공격 활로는 확실히 좁아진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모두 그렇다.
즉, 돈치치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레너드와 조지가 있기 때문에 클리퍼스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올 시즌 댈러스는 예상 밖 승리로 클리퍼스를 당황스럽게 했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댈러스의 공수 플랜은 지난 시즌 보다 더욱 위력적이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2차전이 끝나고 서지 이바카와 라존 론도가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는 등, 지난 시즌의 분위기가 다시 재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단, '전력'은 전력이었다. 클리퍼스는 3차전을 잡아냈다. 이번에는 댈러스에 악재가 생겼다.
평균 38득점, 9어시스트, 8.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돈치치가 왼팔과 목 사이로 연결되는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4차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댈러스 릭 칼라일 감독은 '그가 뛸 수 있을 것이다. 4차전 직전 그가 통증을 어떻게 느끼는지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2차전까지 돈치치가 '하드캐리'했던 댈러스와 LA 클리퍼스 시리즈는 3차전을 기점으로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돈치치가 4차전에 나오지 못한다면 패색이 더욱 짙어진다. 과연 어떻게 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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