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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FA 시장 끝, 이제는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
그렇게 트레이드 가능일 첫 날부터 갖가지 사연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전준범을 잔류시킨 줄 알았던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합을 맞췄다. 전준범이 KCC로 이동하고, KCC는 김지후와 박지훈을 현대모비스에 내주기로 했다.
두 번째 주인 공은 창원 LG다. LG는 이날 두 건의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서울 삼성에서 김준일, 서울 SK에서 변기훈을 합류시켰다. 삼성에 김동량, SK에 이원대를 내준다.
김준일은 지난 시즌 막판 벌인 이관희-김시래 트레이드 당시 두 구단이 암묵적으로 약속한 트레이드였다. 아무래도 김시래쪽에 무게감이 더 있다보니, LG가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런 후속 트레이드가 숨어있었다. 당시 삼성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급해 김준일을 시즌 끝까지 활용한 후 LG에 보내는 시나리오였다.
변기훈-이원대 트레이드는 LG의 공격적 FA 영입에 의한 팀 개편 작업의 일환이다. LG는 FA 대어 이재도를 영입했다. 이관희까지 잔류시켜 가드 라인 정리가 필요했다. 일찌감치 정성우가 FA 자격으로 부산 KT행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던 이원대까지 보내며 이재도에게 힘을 실어주게 됐다. 대신 조성민의 은퇴로 필요한 슈팅가드 자리를 변기훈으로 메워 선수 구성의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게 됐다. LG는 또 다른 가드 박병우까지 웨이버 공시를 하며 팀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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