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농구 열기가 뜨거웠는데, 오리온이 갑자기 연고를 이전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농구단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질문하자 유 감독은 "구체적 부분이 결정되면 선수들의 훈련과 시즌 준비를 모두 대구 시민이 지켜보게 될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모든 국민이 어렵지만, 최대한 많이 대구 시민과 함께 할 생각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구 시민과 어우러진 농구단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두경민이 들어왔다. 김낙현과 콤비가 기대된다. 벌써부터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대세다.
유 감독은 "볼 소유와 배분의 문제가 있지만, 두 선수의 공격력은 믿고 맡겨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수비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 두경민 영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군대에 가는 김낙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한 사항"이라며 "조나단 모틀리의 경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타 리그에서 많은 오퍼들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잡을 생각"이라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