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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00% 쏟았는데 대패, 자존심 상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올림픽 최종예선과 그 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을 통해 이현중이라는 새 얼굴을 발굴해낸 것이다. 미국 대학농구(NCAA)에서도 스타 슈터로 성장하고 있는 이현중은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일(한국시각) 열린 리투아니아전에서도 팀이 57대96으로 패하는 가운데 11득점을 했다.
이현중은 리투아니아전 대패에 대해 "NBA 선수들과 경기를 해볼 기회라 100%를 쏟았는데, 대패를 당했다. 솔직히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중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선 미국으로 돌아가 확실한 팀 공격의 첫 번째 옵션이 되는 게 목표다. 수비나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도 약점을 지우는 게 숙제다. 모든 지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슈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아시아컵 일정과 학교 학기가 겹친다. 만약 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데이비슨대 감독님과 상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 조상현 감독은 이현중에 대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다. 수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두 경기를 통해 슛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본인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2대2나 남들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배워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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