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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준비 과정부터 흔들렸다. 강아정 김한별 등 최종예선에 나섰던 일부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코로나19 탓에 연습경기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에이스' 박지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박지수는 미국여자프로농구(NBA) 시즌을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게다가 한국은 스페인(3위)과 캐나다(4위)에 연달아 패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A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한국.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이 남아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 가장 중요한 것은 위대한 도전이다. 전 감독은 "우리가 최하위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왔다. 한국 여자농구가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음에 어떻게 준비해서 하느냐다. 새 모습,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수 역시 "공은 둥글다. 못 이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극낭자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제 곧 시작한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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