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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 진짜 드래프트만 남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이정현(22·연세대) 하윤기(22·고려대) 이원석(21·연세대)이 '최대어'로 꼽힌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세 선수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강력한 1순위' 이정현은 "트라이아웃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해 아쉽다. 진짜 드래프트만 남았다. 긴장이 된다. 기대도 된다. 프로 무대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하윤기는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 신경이 많이 쓰였다. 트라이아웃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호흡이 안 텄다. 오후에 드래프트가 남았다.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순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나와 잘 맞고,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갔으면 좋겠다. 순위는 잠시 뿐이다. 프로에 간다면 파이팅 있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얼리'로 도전장을 내민 이원석은 이창수 전 국가대표 센터의 아들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원석은 "아버지께서 '뭐 안 하던거 하려고 하지 말고 평소대로 하던거 하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이어 "오랜만에 5대5 경기를 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에 실수가 있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도 나왔다. 우상이던 (이)정현 (하)윤기 형과 함께 '빅3'으로 꼽혀 영광이다. 동시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뽑아주신 팀이 내가 가고 싶었던 팀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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