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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혼돈의 NBA다. 톱 가드들이 무너지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생애 최고의 득점력과 야투율로 시즌 초반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고 했다.
버틀러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 겸장 포워드다. 견고한 수비력과 함께 게임 리딩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단, 지난 시즌 3점슛은 약했다.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다르다.
마이애미는 5승1패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 여기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 일단 버틀러와 밤 아데바요의 코어가 탄탄하다. 여기에 야심차게 데려온 카일 라우리가 팀 수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타일러 히로가 클러치 상황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발휘한다.
마이애미는 전통적으로 꽉 짜여진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동부의 강호. 올 시즌 더욱 기세가 강해졌다.
그 중심에는 버틀러가 있다. 올 시즌 평균 25.3득점, 7.0리바운드, 5.5어시스트, 2.8스틸을 기록 중이다.
더욱 놀라는 것은 효율성이다. 야투율이 무려 52.9%다.
라우리의 가세로 수비 부담을 덜어낸 버틀러는 현 시점에서 개인 역대 최고 평균 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야투율도 마찬가지다. 자유투 성공률은 89.1%. 평균 7.7개의 자유투를 넣고 있다.
지난 시즌 MVP 레이스는 '빅맨'이 주도했고, 결국 니콜라 요키치와 조엘 엠비드의 경쟁 속에서, 요키치가 MVP를 차지했다. 일단 NBA 초반 MVP 레이스의 강력한 다크호스는 버틀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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